좋은땅출판사 ‘원대한 계획’ 출간

좋은땅출판사 ‘원대한 계획’ 출간

  • 박현숙 기자
  • 승인 2024.02.21 14: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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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정휴 지음, 좋은땅출판사, 240쪽, 1만6800원

좋은땅출판사가 ‘원대한 계획’을 펴냈다.

‘원대한 계획: 천록궁도의 비밀’은 전작 ‘어떤 계획: 천록궁도의 비밀’에 이은 ‘천록궁도의 비밀’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다. 이 책은 소설이라는 허구적 틀을 통해 우리가 안고 있는 시대적 과제들을 이상적으로 해결하는 원대한 계획을 전개한다.

천록궁도는 영적 수련을 통해 삶과 우주의 진리를 탐구하는 길을 안내한다. ‘산’, ‘경찬’ 등 천록궁도 일행은 스승 ‘환’에게 중대한 임무를 부여받는다. 바로 핵무기를 무력화하는 비기를 획득하는 것이다. 이 경천동지할 기술은 ‘영적 수련’의 결과물이다. 영적인 힘으로 핵무기 요체의 진동 주파수를 조정함으로써 그 기능을 와해한다는 것이다. 소설 속에서 핵무기의 무력화는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의 정치 판도를 뒤흔들 만한 엄청난 사건으로 묘사된다. 갖은 고생 끝에 주도권을 쥔 산 일행은 남한의 대통령을 도와 은밀하게 남북 비밀회담을 성사해 남북분단의 극복을 통한 점진적인 남북통일의 원대한 계획을 시작한다.

영적 수련의 목적은 본질적으로 영적 의식을 고양함으로써 개인이나 사회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. ‘산’을 위시한 주인공 일행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잠시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간 소설 후반부에서는 ‘잘 죽기’라는 뜻의 ‘웰다잉(well-dying)’이 등장한다. ‘산’은 영체 여행을 통해 우리의 영(靈, Soul)이 육체의 한계를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. 우리의 영혼에 의식을 집중함으로써 이 세상과 저 세상을 가로막는 죽음이라는 장벽을 극복하고 우리의 삶을 온전하게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. 소설은 이런 묘사를 통해 ‘웰다잉’이라는 개념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 어떻게 다가올지 독자들의 주목을 모은다.

‘원대한 계획: 천록궁도의 비밀’은 북핵 문제, 남북분단,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문제, 역사 왜곡, 지역 갈등 등 한국 사회의 큰 시대적 난제들을 영적 수련이라는 방법으로 타개하는 신선한 발상이 돋보이는 책이다. 북핵을 무력화하는 기술의 개발에서 남북 회담으로 이어지는 전개는 통쾌하기 그지없다. 독자는 천록궁도인들이 왜곡된 역사를 타파하고 장대한 본래 역사를 되찾음으로써 한민족이 그 의식과 의지를 드높이는 과정을 통해, 한민족이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전 세계를 선도하는 모습을 저절로 상상하게 된다.

‘원대한 계획: 천록궁도의 비밀’은 △교보문고 △영풍문고 △예스24 △알라딘 △인터파크 △도서 11번가 등에서 주문·구매할 수 있다.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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